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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2 Hillsong United - 예배와 엔터테인먼트의 사이에서 (5)


힐송 유나이티드 _

후후
예상만큼 좋았고 재밌었다
근데 조엘 휴스턴 영상빨이었더만 실제로 보니까 그만한 간지는 안섰어 프하하
올해 나온게 6집 앨범이던가 United We Stand... 요 앨범 곡들 참 괜찮았다
한 세시간가량 한번도 앉지 않고 계속 서서 방방 뛰면서 소리질러 댔더니 목 다 쉬고 허벅지랑 종아리에 알이 배겨서 주일날 하루종일 고생했다 -_-
전 날 회사 워크샵에선 잘 놀지도 못한 것이... 여기서 발광하도록 힘을 비축해둔게 되어버렸다 후후

뭐 다 좋았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혔다
음... 작년이었나? 2년전이었나? 이맘 때 뜬금없이 수윤이누나한테 전화해서 했던 바로 그 물음


예배가 뭐야?

What is Worship?...
또다시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곧바로 빠져들었다
예배란게 무얼까...

.....
에~ 그래~ 지금 머리에 떠올린거~ 그건 다 알아~
내가 말하는건
진짜로
진짜 내 살갗에 내 피부에 와닿는 그 무언가 맹글맹글하고 송골송골한 그 무언가를 말하는거지

....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질문을 하기도 답을 내기도 힘들어져서 좀 더 좁혀봤다
내가 이런 질문을 이 시점에서 다시 던지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힐송 유나이티드 워십 나잇 인 코리아 _
이 것은 무엇인가
이건 예배인가 콘서트인가
내가 이 시점에서 궁금해진 것은 바로 요것이다
예배라 말해야할지 콘서트라 말해야할지 이상야릇애매모호한 이건 뭘까

주님은 인생들에게 삶의 모든 시간과 장소에서 예배하라고 한다
일하는거 공부하는거 밥먹는거 *누는거 숨쉬는거마저도 다 예배라는 거지
사도 바울의 말처럼 먹고 마시는 것도 살고 죽는 것도 다 주님을 위한 것이 되면 그 모든 것이 예배다
그렇게 되면 결국엔 매 순간 예배를 드리는 것이 되는데, 그럼에도 주님은 주일날을 따로 주셔서 특별히 예배하는 시간을 마련하셨다
그리고 주일을 성수하라고 말씀하셨다

Hillsong United Worship Night in Korea

이것은 예배였나

물론 전자의 의미에서의 예배는 맞는 것 같다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같이 방방 뛰며 주안에서 즐거워하는 것은 분명히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후자의 의미에서의 예배라고 말 할 수도 있을까
그러려면 후자의 의미에서의 예배는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확실히 있어야할텐데 지금 나한테는 그것이 없다

예배의 형태는 계속해서 변해가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단상 위에 드럼세트가 올라가고 지금과 같은 밴드 음악으로 찬양을 드리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Vineyard의 창시자이고 수많은 예배인도자들을 키워낸 누군가 - 이름이 기억안난다 - 의 영상을 봤는데 그 사람은 이상한 피리 비슷한걸 불고 드럼 스틱으로 키보드를 치면서 아프리카 토속 음악 비슷한걸 하면서 예배를 드리더라
예배의 외양은 변해가기 마련이라 그것으로 판단하기는 힘들다
그럼 무얼까

대중 가요를 부르는 가수들의 콘서트장에 가서 열광하는 것과
힐송 집회에 가서 방방 뛰며 즐거워한 것과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이 세 가지의 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나의 모든 삶이 주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예배가 된다면 저 세가지에서 차이를 찾을 수 있을까?
없다면, 왜 주일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나? 그냥 교회에서 사람들을 그렇게 계몽한 것일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힐송 집회는 예배에 가까운가 콘서트에 가까운가?

힐송 집회에도 짧기는 했어도 말씀의 가르침preaching이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예배라기보단 콘서트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그냥 콘서트장에 가서 재밌게 놀다온 그런 기분이었다
그런데 일반 대중 가수의 콘서트보단 힐송의 콘서트가 더 좋아서 -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들이니까 - 이 것을 선택해서 rejoice한 것이었다
이 것으로 나는 예배를 드렸다고 말 할 수 있으려나

아 자꾸 같은 물음을 계속해서 쓰니까 더 헷갈리고 식상하고 재미없어졌다 -_-
아무튼 궁금하다
난 이상하게 요런게 궁금하다 -_- 별 쓰잘데기도 없는거 같긴한데
뭔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다 -ㅅ-
2006/11/22 18:53 2006/11/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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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ka 2006/11/23 01: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난 엄청난 예배였는데. :)
    나중에 횽이랑 만나서 얘기해야겠다. 후후.

  2. 세현 2006/12/04 01: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힐송 집회는 예배에 가까운게 아니라 예배지
    전혀 콘서트가 아니구

  3. BlogIcon 사진의미학 2007/01/06 03: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빈야드 교회를 시작한 분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존 윔버 목사님이고 그 분의 주된 사역은 치유였습니다. 그런데 그 길을 걸어가다 보니 필요한 것은 예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한 동안 예배에 관한 글을 쓰고 읽고 하다가, 최근 몇 년 동안은 중단했습니다. 글로 쓰다 보니 현대 교회에 대한 불평 불만이 쏟아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힐송 DVD를 보게된 지난 2003년 전 학업을 중단하고 2005 호주로 날라 갔습니다. 도대체 그 자리에 직접 있어 봐야 알겠다는 생각이 었습니다. 그들 저게 진짜 성령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말입니다... 7개월동안 머물면서 라이브 레코딩(God he reigns) 컨퍼런스 참여, 부활절엔 Delirious, Sonicflood가 와서... ㅠㅠ 넘.. 좋았던 기억이....

    힐송은 하나의 교회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고 무척이나 담이 낮은 교회 입니다. 그에 비하면 빈야드 교회는 담이 높은 교회죠. 초신자들에 비추어 봤을때 말입니다. 그러데 힐송은 구도자 예배쪽하고 비슷하지만 또 그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예배는 이 중립적인 가치 때문에 살아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믿습니다. ^^

    • BlogIcon jooddang 2007/01/08 14:48  address  modify / delete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빈야드 교회를 시작하신 목사님 성함이 존 윔버였군요..
      직접 호주까지 갔다오시고 대단하네요 ㅎㅎ
      '예배'란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더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ㅎ

  4. BlogIcon 사진의미학 2007/01/06 03: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리고 그들은 이 것을 사업으로 잘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이 발생하고 그 것을 거대한 채구의 교회를 움직이는데 적절히 사용됩니다. 선교 사업과 교회 심기(런던, 키에브는 이미 만들어 졌고, 제가 있던 04년 호주에 시티 교회 증축, 중동 지방에 교회를 세우려고 추진중이었습니다)에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