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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from 영화 2007/09/07 00:06





와~ 이 영화!!! 과연 기대 이상이다!!!
이미 봄부터 트레일러를 보면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멋질 줄이야 ㅡ.ㅜ
미국에서는 그라인드 하우스Grind House란 제목으로 로드리게즈의 플레닛 테러Planet Terror와 함께 한 영화로 개봉했다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둘로 나눠서 개봉하나 보다
그 첫번째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Death Proof~!
아직 개봉은 안했는데 누나가 시사회에 당첨돼서 공짜로 볼 수 있었다

영화를 완전 지멋대로 만드는 것이 왠지 세현이형과 닮은 느낌이다
이건 뭐 난 내 꼴리는대로 만들테니 니네들은 와서 보든가 말든가... 의 느낌이랄까
아트를 하는 사람은 이런 괴짜 기질이 있을 때 감칠맛이 나는거 같다

영화의 화질과 색감이 영화 도중에 두 번 정도 바뀐다
영상이나 사운드 편집도 일부러 엉망으로 만들려고 작정한 부분도 중간 중간 있고... 처음부터 B끕 연출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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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러셀 앞에서 저 처자가 랩댄스를 추는데 아휴 아주 그냥 장난이 아니다 뱃살이 좀 거슬리긴 하다만....

타란티노답게 선정적인 씬들이 좀 나온다 저질 농담들도 많이 한다 근데 쎈쓰있게 하고 재밌어서 그닥 거부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피튀기는거는 많이 자제해준거 같긴 하지만 ^^ 그래도 쫌 나오긴 한다
처음엔 여자애들의 지리한 대화들만 오가고 아마 거의 한시간 정도? 질질 끄는 느낌이 든다
초반 농담 중에 젤 재밌었던 것 중에 하나는 커트 러셀이 등장하면서 내 이름은 '스턴트맨 마이크'라고 소개할 때 였던거 같다
이름이 스턴트맨 마이크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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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야밤에 옆 좌석에 한 이쁜 금발 아가씨를 태우고 스턴트맨 마이크가 이 데쓰 프루프(어떻게 사고가 나도 안 죽는다는 것이 검증 되었다는 의미) 차량을 몰고 폭주할 때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난감한 것은 데스 프루프가 운전자에게만 적용되는거라 옆에 있는 아가씨는 살짝 몇 번 부대껴주니까 바로 죽었다는거...
그러고선....
이 차를 향해 시속 200마일? 로 정면 돌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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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한거 치고는 다들 눈빛이 너무 살아있는데?

여기서 교훈은, 차 탈 때는 창문에 발내밀지 말고 바르게 탈 것과... 대마하면서 반쯤 뿅간 상태에서 운전하지 말란것 정도? ㅎㅎ
저 흑인 처자 다리 꽤나 쭉 잘 빠졌는데 뎅겅 잘려서 나가고 뒤에 있던 처자는 저 이쁜 얼굴 가죽이 피복 벗겨지듯이 벗겨지고.. 유혈이 낭자한 것이 타란티노 스타일이로구나 음헤헤

스턴트맨 마이크는 데쓰 프루프를 탄 관계로 경미한 부상만 입고 만다...
이런 짓거리하면서 쾌감을 느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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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퀴는 변태임에 틀림없다

화질이 중간에 흑백에서 현대판 컬러로 바뀔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노란 차와 노란 치어리더 복장을 하고 있던, 제일 위 포스터에 있던 처자다
화려한 노란색의 색감이 참 이쁘다
킬빌을 볼 때도 생각한건데, 타란티노는 노란 옷을 입은 여자와... 강인한 여성을 좋아하는거 같다.. 이소룡의 영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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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 명의 처자 중에 앞에 있는 킴과 조이는 정말이지 대박이다
듣기로 조이는 실제로 스턴트 맨이라고 한다
자동차에서 하는 돛대 놀이(이게 뭔지는 직접 보시라...)의 스릴과 쾌감은 정말.. -_-;;;; 끝내준다... 후덜덜...
거기다 마이크가 들이다 박는데 아휴 내가 다 쫄았다..

이쪽 스토리에서의 백미 중에 스턴트맨 마이크의 '아파 아파'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거 진짜 최고 ㅠㅠ
웃겨 미치는 줄 알았어... ㅠ_ㅠ
연기 진짜 훌륭했다...
이쯤 되니까 관객들이 모두 영화에 완전 이입되어서 웃고 떠들고 장난 아니었다

마지막의 돌림빵 쾌감은,, 이런 극한 흥분 상태에서 뻥 뚫어서 시원하게 해버리는 맛이 끝내준다
으어....
그로기 상태의 상대에게 마지막 피니쉬 블로우를 날릴 때.... 그리고 마지막  확인사살까지... 크캬캬
하여튼 인생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타란티노가 사랑하는 강인한 여성상....
킴과 조이가 딱 그렇다
시종일관 해대는 욕찌거리만 봐도 엄청나다 ㅋㅋ
마지막 돌림빵에서 킴의 스트레이트, 조이의 돌려차기... 와.... 끝내준다

밑도 끝도 없이 한 변태의 미녀 사냥 놀이는 이렇게 끝난다
영화가 끝나는 타이밍이 진짜 죽인다
한 번 직접 보시라

잔인한거 못보는 사람은 패스하시고,, 이 영화 꼭 보셈.. 크크



사족을 덧붙이자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긴 했지만 맘 한 쪽 구석탱이가 살짝 계속 걸리는 것도 모른 척하고 넘어가긴 좀 힘들었다
근데 이런 영화에 어줍잖게 윤리관을 들이대는 것도 참 웃기다
2007/09/07 00:06 2007/09/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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