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이 영화를 보니까 전모 전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새삼스레 다시 한 번 치밀어 오르는....
광주 시민들 가슴 속 깊이 자리한 분노...
영남 및 타 지방에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억울함...
그 풀리기 힘든 응어리들...
내 눈 앞에서 내 피붙이가 아무 이유없이 구타당하고 총맞고 죽었는데 누군들 눈이 안돌아갈까....

아직 아무 것도 몰랐을 법한 철부지이지만...
내 친구의 죽음과 불의를 눈뜨고 참지 못하는
그리고
그런 동생을 말리고 싶어하는 형의 마음 또한 이해된다
왜 갈등이 없을까

그들도 이 영화를 봤을까

사람을 죽인다는 것.... 기분이 어떨까
저렇게 일렬로 줄을 맞춰서 싸늘한 시체를 옮길 때... 아무렇지도 않았을까
상부의 지시를 따라야만 했던 저 군인들 또한 피해자....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배경으로 쓰러져 가던 광주 시민들...
아........ 대한민국아...

이 둘의 로맨스는 참으로 안타깝다
마지막에 김상경이 붙잡혔을 때 순순히 투항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아아 훌륭하다
존경한다

이 전쟁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이더냔 말이다
저들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향해 총대를 겨누고 있었느냔 말이다....
왜 이런 의미 없는 학살을 만들었어야 했나...
없었어야 했던 일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은....
결코 잊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민주주의...... 갑자기 하늘에 뚝 떨어져 지금 같은 세상이 된 것이 아니다
저들의 피가, 비명 소리가, 저항이 밑거름이 되어 자라나고 있다
잊어서는 안된다
기억해야 한다
이런 일이 있었고 이런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는 말...
기억해달라는 말...
가장 가슴 아련하게 만드는 말이다
마지막 결혼식 기념 사진 씬은.... 참으로 의미 심장하다
죽은 자들은 웃지만
살아서 남아있는 우리들은... 죽어간 저들을 생각할 때 웃을 수가 없다
홀로코스트와 같은 학살이 동족내에서 일어난는 이 일은...
기억해야 하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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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는 바- 잊어서는 안되겠지. 난 아직 영화를 못봤는데, 안그래도 요새 수업시간에 한국 근현대사를 배우면서 거론되는 영화..
사람이 보은하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 옛날 사람들이 후손한테 인사받으려고 목숨을 불살라 정의를 고수한 건 아니지만, 무언가를 값없이 받는 사람에게는 예의가 필요하니까. 사실 예의의 차원을 뛰어넘는 것이지만..
나는 정의를 수호하는 자에겐 영원히 존재하는 특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의 기억속에서 말이지. 그것이 또한 우리가 이 평화로운 일상가운데서도 나름의 정의로움을 고수할 수 있는 방법이고~
글쎄요...
아픈기억이라면 모두 잊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잊지말아야 하겠지만 나쁜기억을 기억해봐야
상처만 더욱 벌어진다면 아누 쯔라리겠지요
역사의 교훈은 잊지말고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