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어쨌든 일단은 샘물교회측에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으니
인질들 구출이 잘 되는 것과 사후 수습만 남았다
사실 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위험지역 선교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됐다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선교사들은 다 목숨 내놓고 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개인의 목숨이 개인의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 국제적 여파를 일으키고 이용될 것을 생각한다면 사회적 책임 또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나 개인이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살기 때문이다
정부의 입장, 교회 및 가족의 입장, 국민의 입장, 세계 다른 나라들의 입장이 다 다르다
제아무리 '난 내 목숨 버릴 각오로 간다'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입장에서, 그리고 가족과 소속된 교회의 입장에서 '그래 니 목숨 던지고 갔으니 곱게 순교해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주에 서진이형이랑 연봉이형을 시에라리온으로 파송했다
....
다음 번에 다시 한 번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이번처럼 그냥 보내진 않을 것 같다
과연 지금 당하고 있는 인질들의 고통이, 그리고 국내외 따가운 시선들이,
예수가 말한,
내 이름을 위하여 핍박받는 것인지를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과연 이것이
예수의 이름으로 고난받는 것인지를
이 것으로 하늘에 상급이 쌓이는지를
정부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십 차례 출국 만류 및 경고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송 제기 의사까지 밝히며 강행했던 이 사태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고려해봐도 난 갈 것이다, 모든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다 말한다면...
그래 니 멋대로 해라
라고 밖에 말 못하겠다
거기에 대해선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하지만
과연 이런 방법을 통해서밖에 할 수 없는지 말이다
어느 정도 사회적 자각을 가지고서는 할 수 없는지 말이다
그럼에도
난 이 사람들의 행동이 다 이해가 된다
왜 그렇게도 가야만 했는지도
위험할 것을 알면서도
정부의 경고를 개무시 했을 당시의 생각도 알 수 있다
비난할 생각은 없다
잘 풀려서 살아서 돌아온 뒤 다음부터 잘 해야지
기도밖엔 할게 없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종교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어. 교회안에 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 내가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이 세상을 채우고 있는 전부인 줄 알았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전제 속에서 이 땅과 만물을 정의해 나가고 있는데... 그들과 세계의 구조가 다른데 나의 하나님을 어떻게 공유해 나갈 수 있고, 그 공유의'시작'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속은 믿음으로 단단하고 겉은 부드러워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더욱 생각해 되는 것 같아..
크리스천들은 항상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지 ㅎ
확고한 신념없이 마치 수련회라도 가는양 해외선교를 나가는 사람들은 좀 비난받아야 할듯...
글쎄다
샘물교회 사람들이 과연 그런 마음으로 갔을지는 잘 모르겠고,
위험지역이 아닌 지역으로 해외선교 나가는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꽤 있지만 그렇게 다 싸잡아서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다
어쨌든 그런 계기로 변해서 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장난 없다 이번사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사람들은 너네 개독교들 잘걸렸다 하면서 한번 물고서는 미친듯이 물어뜯고있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참.... 에효....
걍 가만 앉아서 욕 쳐듣는거밖에 없는거 가따.. ㅋㅋ
농담 아니고 진심으로.
누가 이런 리플 달아놨드라
우선 살아만 돌아와라
그런 담 죠낸 쳐맞자 -_-
ㅎㅎ 대충 나도 이런심정 ? ㅎㅎ
NGO? 형식으로 갔을거 같다만,
이래저래 몇몇 행동들로 인해 이미 그건 게임 셋이 되버렸지.^^
기자들도 물만난 고기처럼 움직여대고 있고.
이번에 다시 한 번 느낀건,
정말 지혜로운 자들은 말을 아껴.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간에.
2007년 평양 대부흥 100주년이니 해서 교회들이 바쁜,
게다가 모든 교회들의 여름 아웃리치 시즌 한복판인 이 시기에
이런 일이 터진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