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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2 영화 또 본 거
  2. 2007/09/07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영화 또 본 거

from 영화 2008/07/22 01:46
요새 보고 싶은 영화가 넘쳐난다
이번엔 플래닛 테러랑 님은 먼 곳에



플래닛 테러



작년이었나,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가 나왔을 때부터 하악하악 하면서 기다려왔던 영화
미국에서는 그라인드 하우스란 제목으로 두 영화가 함께 개봉되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따로 개봉되었다
그런데 영화관들이 다들 이거 돈 안될 줄 알았는지 개봉관 찾기가 진짜 힘들었다...
그나마 24:00시에 CGV불광에서 -_- 하길래 겨우 겨우 찾아서 갔다
그것도 보름만에 영화 내리려고 해서 내리기 전 날 봤다

한 줄 감상평 : 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ㅜㅜㅜㅜㅜ 질질질질..ㅠㅠㅠㅠㅠ ㄲㄲ

로드리게즈 형님 좀 짱 ㄲㄲ
세상은 21세기다 뭐다 해서 디지털에 아이맥스에 이것저것 덕지덕지 바르는데, 소재도 좀비에서 외계인 침공으로 넘어온지가 언젠데,
지 혼자 아날로그 필름으로 진부한 좀비영화로 승부한단다.. ㅋㅋ

진짜 영화 지멋대로 만들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게 B끕영화다!! 라고 보여줬다
아직 만들지도 않은 영화 광고부터 시작하고, 중간에 필름을 태워먹질 않나, 음향 튀지, 필름 편집 엉망이지.. ㅋㅋ
이건 마치 엄청 까칠한 엄마가 아침에 지멋대로 에그 스크램블 만들다가 망친거 식탁에 던져 놓으면서 알아서 쳐먹어!! 하는 느낌이다

애초부터 돈되게 하려고 만든 영화는 아닌거 같다 게다가 좀비영화라서 역한 장면들도 많아서 여자들은 좀 힘들텐데.. 나는 개인적으로 1시간반 내내 낄낄거리다 나왔다 ㄲㄲ
소재부터 촬영 기법, 스토리, 설정, 모든 것이 7,80년대 스타일이고 B끕이다
근데, 배우 연기 하나만은 일품이다
브루스 윌리스 형아는 돈도 별로 없을 것 같은 로드리게즈랑 친한지 씬 시티에서부터 출연해주고 계시고
주연 로즈 맥고완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여자 주인공들은 쭉쭉빵빵인데다 이쁘고 연기까지 잘 한다



저 쭉쭉 뻗은 다리가



이따구가 되서.. ㅋㅋ



이렇게 총을 박아 넣어버리니 이 어찌 아니 웃긴가.. ㅋㅋ
나중에 날아오르는 씬 보면 기절한다 ㅋㅋ



이 여자도 진짜 이쁘다
그리고 이 여자가 젤 웃긴 연기 중 하나를 연출하는데... 손목이 마비되서 달랑달랑 거리는게 진짜 웃긴다.. ㅋㅋ

나중에라도 DVD 구해서 함 보길... ㅋㅋ




님은 먼 곳에




아..................... 수애..............
짱이쁘다 ㅠㅠ
밋밋한거 같은데 이쁘다
소박한 시골처녀 같은데 이쁘다
촌스러운 일자 눈썹... 이쁘다
웃는 것도 이쁘고 인상쓰는 것도 이쁘고 복장은 섹시하고... @_@

영화는 재밌었다
애매모호함을 여기 저기 흘리고 뭔지 모를 아련함 애틋함도 여기저기 흘리는 것이 전체적으로 따땃했다
수애가 조금씩 변신해가고 심정의 변화를 묘사해 가는 과정도 좋았다
그리고 주진모를 비롯해서 밴드 멤바들이 진짜 웃겼다 ㅠㅠㅠ
여장한 것도 웃겼고 여장한 상태에서 진지한 것도 웃겼고... 암튼 개그씬들이 많았다..
여러모로 좋았는데...
왜...?
왜..!!!!
도대체 왜 -_-; 전쟁통에 전장까지 가서 남편을 만나야 할 이유는 뭔데?? -_-;;;
이것마저 모호하게 흘려버렸다.... -_-;;;;

하지만 이미 알고 있다
줄창 부르던 수애의 '님은 먼 곳에'를 들으면서.. 왜 거기까지 갔는가 알고 있다 ㅎㅎ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갔네 님은 먼곳에
영원히 먼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곳에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영원히 먼 곳에
 
님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그치만 여전히 저따구 남편이 뭐가 좋다고.. -_-;;; 알 수 없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수애의 부르는 걸쭉한 이 노래가 참 좋다는거다
계속 입에서 맴돈다
OST는 거미가 부른 것도 있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난 수애가 부른게 더 좋다
허스키한 느낌도 좋고..
의외로 노래를 잘 불러서 괜찮았다



http://movie.naver.com/movie/mpp/mp_preview.nhn?mid=9146

이 뮤직비디오도 괜찮은거 같다 ㅎㅎ

영화관 가서 함 보세용 ㅎㅎㅎ
2008/07/22 01:46 2008/07/2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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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 프루프 Death Proof

from 영화 2007/09/07 00:06





와~ 이 영화!!! 과연 기대 이상이다!!!
이미 봄부터 트레일러를 보면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멋질 줄이야 ㅡ.ㅜ
미국에서는 그라인드 하우스Grind House란 제목으로 로드리게즈의 플레닛 테러Planet Terror와 함께 한 영화로 개봉했다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둘로 나눠서 개봉하나 보다
그 첫번째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Death Proof~!
아직 개봉은 안했는데 누나가 시사회에 당첨돼서 공짜로 볼 수 있었다

영화를 완전 지멋대로 만드는 것이 왠지 세현이형과 닮은 느낌이다
이건 뭐 난 내 꼴리는대로 만들테니 니네들은 와서 보든가 말든가... 의 느낌이랄까
아트를 하는 사람은 이런 괴짜 기질이 있을 때 감칠맛이 나는거 같다

영화의 화질과 색감이 영화 도중에 두 번 정도 바뀐다
영상이나 사운드 편집도 일부러 엉망으로 만들려고 작정한 부분도 중간 중간 있고... 처음부터 B끕 연출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한거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트 러셀 앞에서 저 처자가 랩댄스를 추는데 아휴 아주 그냥 장난이 아니다 뱃살이 좀 거슬리긴 하다만....

타란티노답게 선정적인 씬들이 좀 나온다 저질 농담들도 많이 한다 근데 쎈쓰있게 하고 재밌어서 그닥 거부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피튀기는거는 많이 자제해준거 같긴 하지만 ^^ 그래도 쫌 나오긴 한다
처음엔 여자애들의 지리한 대화들만 오가고 아마 거의 한시간 정도? 질질 끄는 느낌이 든다
초반 농담 중에 젤 재밌었던 것 중에 하나는 커트 러셀이 등장하면서 내 이름은 '스턴트맨 마이크'라고 소개할 때 였던거 같다
이름이 스턴트맨 마이크라니...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다가,, 야밤에 옆 좌석에 한 이쁜 금발 아가씨를 태우고 스턴트맨 마이크가 이 데쓰 프루프(어떻게 사고가 나도 안 죽는다는 것이 검증 되었다는 의미) 차량을 몰고 폭주할 때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난감한 것은 데스 프루프가 운전자에게만 적용되는거라 옆에 있는 아가씨는 살짝 몇 번 부대껴주니까 바로 죽었다는거...
그러고선....
이 차를 향해 시속 200마일? 로 정면 돌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마한거 치고는 다들 눈빛이 너무 살아있는데?

여기서 교훈은, 차 탈 때는 창문에 발내밀지 말고 바르게 탈 것과... 대마하면서 반쯤 뿅간 상태에서 운전하지 말란것 정도? ㅎㅎ
저 흑인 처자 다리 꽤나 쭉 잘 빠졌는데 뎅겅 잘려서 나가고 뒤에 있던 처자는 저 이쁜 얼굴 가죽이 피복 벗겨지듯이 벗겨지고.. 유혈이 낭자한 것이 타란티노 스타일이로구나 음헤헤

스턴트맨 마이크는 데쓰 프루프를 탄 관계로 경미한 부상만 입고 만다...
이런 짓거리하면서 쾌감을 느끼다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새퀴는 변태임에 틀림없다

화질이 중간에 흑백에서 현대판 컬러로 바뀔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노란 차와 노란 치어리더 복장을 하고 있던, 제일 위 포스터에 있던 처자다
화려한 노란색의 색감이 참 이쁘다
킬빌을 볼 때도 생각한건데, 타란티노는 노란 옷을 입은 여자와... 강인한 여성을 좋아하는거 같다.. 이소룡의 영향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네 명의 처자 중에 앞에 있는 킴과 조이는 정말이지 대박이다
듣기로 조이는 실제로 스턴트 맨이라고 한다
자동차에서 하는 돛대 놀이(이게 뭔지는 직접 보시라...)의 스릴과 쾌감은 정말.. -_-;;;; 끝내준다... 후덜덜...
거기다 마이크가 들이다 박는데 아휴 내가 다 쫄았다..

이쪽 스토리에서의 백미 중에 스턴트맨 마이크의 '아파 아파'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거 진짜 최고 ㅠㅠ
웃겨 미치는 줄 알았어... ㅠ_ㅠ
연기 진짜 훌륭했다...
이쯤 되니까 관객들이 모두 영화에 완전 이입되어서 웃고 떠들고 장난 아니었다

마지막의 돌림빵 쾌감은,, 이런 극한 흥분 상태에서 뻥 뚫어서 시원하게 해버리는 맛이 끝내준다
으어....
그로기 상태의 상대에게 마지막 피니쉬 블로우를 날릴 때.... 그리고 마지막  확인사살까지... 크캬캬
하여튼 인생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타란티노가 사랑하는 강인한 여성상....
킴과 조이가 딱 그렇다
시종일관 해대는 욕찌거리만 봐도 엄청나다 ㅋㅋ
마지막 돌림빵에서 킴의 스트레이트, 조이의 돌려차기... 와.... 끝내준다

밑도 끝도 없이 한 변태의 미녀 사냥 놀이는 이렇게 끝난다
영화가 끝나는 타이밍이 진짜 죽인다
한 번 직접 보시라

잔인한거 못보는 사람은 패스하시고,, 이 영화 꼭 보셈.. 크크



사족을 덧붙이자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긴 했지만 맘 한 쪽 구석탱이가 살짝 계속 걸리는 것도 모른 척하고 넘어가긴 좀 힘들었다
근데 이런 영화에 어줍잖게 윤리관을 들이대는 것도 참 웃기다
2007/09/07 00:06 2007/09/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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