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 때문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가 살짝 힘들었다
눈을 떠보니 6시 58분
경복궁역에서 7시 10분 차를 타면 안정권, 15분 차를 타면 교대역에서 갈아탈 때랑 선릉역에 내려서 뛰어야 지각을 안한다
머리도 띵하고 컨디션이 안좋다 보니까 서둘러서 급하게 나가기가 너무 힘든거다
그래서 걍 오전 반차를 낼까 잠시 고민을 했는데
정신 상태가 해이해져 글러먹었단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내가 병특이고 아직 1년 이상 더 일을 해야하는 상태라면 이런 마음을 먹었을까
절대 아니그등
머리가 아프고 뭐고 눈 뜨고 시계 확인하자 마자 튀어나갔겠지
끝물이라고 이런 마음 가짐을 갖는 것은
다른 사람들한테 핑계 거리는 될 수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 볼 때 양심이 부끄러워서 할 수가 없겠더라
한 1분간 침대에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설득해보려고 해봤지만
하나님의 도덕률은 나의 그 것보다 훨씬 높은 것 같다
속일 수 없음을 알고 튀어나가는데 솔직히 머리 쫌 아프더라
7시 15분 차를 타고ㅡ
욜~ 뛰어서,
7시 57분에 출근
한동안 아침 큐티 때문에 적어도 7시 반에는 출근 했는데 간만에 지각의 위험을 느꼈다
그래서 한 번 출퇴근 기록 봤다
2006-01-25 2006-01-25 오전 8:26:17 26분 17초 지각 어머니가 아침에 쓰러지셔서 깨어나실 때까지 간병(?;;) 하느라 조금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2006-03-02 2006-03-02 오전 8:11:06 11분 5초 지각 지각하지는 않았는데 메일 확인하느라 출근 보고가 늦었습니다
2006-03-14 2006-03-14 오전 8:00:11 10초 지각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버스가 안 온 것 외엔.. -_ㅠ 죄송합니다아.. on_
2006-06-30 2006-06-30 오전 8:07:09 7분 9초 지각 한달만에 컴퓨터를 켰는데 계속 리부팅만 되서;; 7시 30분에 왔는데..-_-;;
2005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넥슨에 근무하면서 지각을 딱 네 번 했는데
그 중에 두 번은 지각이 아니고 출근 보고를 깜박해서 지각 처리 된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딱 두 번 지각을 했다는 것인데,
이건,,
나의 잠버릇을 고등학교 때부터 아는 사람이면 거의 기적이라 할 만 하다
제일 먼저 우리 아버지가 놀란다 -_-;;
애가 사람 됐다고..
안 깨워도 벌떡 벌떡 일어나는게 신기하다고
어렸을 때 학교에서 어디 수련회 가면 항상 제일 먼저 걱정하는게,
혹시 밤에 불이 나면 이 녀석이 깨어나서 탈출할 수 있을까???
였던 아버지 -_-
암튼
마지막까지 무지각 콤보 달성해야지
아,,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짤리면 군대가거든-_-;
저렇게 지각사유를 쓰다니;; 헐.. 빡세다 ㅋ
나도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게 왜일케 힘든지.ㅠ 빠졌어 완전............-_-
선릉에서 점심사줘~
나 요쪽에 있을 날 얼마 안남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