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이 심하고 아주 죽을 지경이다. 오늘은 수능을 기념 하여 본인(주석 : 이글 저자의 이름이 적혀있는데..'본인'으로 대체)의 교육에 대한 소회를 약간 밝혀볼까 한다.
나는 교육부당국자들과 이장무 총장은 한가지 매우 큰 착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뭐 착각이 아니고 말만 그렇기를 바라는 것이지만, 다음 사실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부인할 수 없다.
"강남의 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아닌 학생보다 어떠한 시험체계에서도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실은 부인할 수 가 없다. 강남의 학원 강사들의 입시체계에 대한 적응력을 생각해 보라. 오히려 자꾸 입시제도를 바꾸는 건 강남의 뛰어난 적응력을 지닌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더 유리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제는 뭐 모기약에 모기가 죽지 않듯이 강남의 사교육은 날로 튼튼해져 간다.
또 다음 또한 당연히 여기서 파생되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부모님의 경제력과 교육수준은 자녀의 성취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일단 아버지가 서울대 교수님인 얘하고 아버지가 가전제품 수리점을 하는 분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한 전자의 자식은 어려서 부터 아버지의 확고한 교육철학에 힘입어 탄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크다. (가전제품 수리점을 하는 분을 비하할 마음은 없고, 단지 나의 아버지다. 그렇다고 아버지를 비난할 마음은 더물론 없다 -_-) 아버지가 부유하면 더 좋은 과외선생에게 얘를 맏기고 학생은 자신에 대한 맞춤교육을 흡수하여 더 좋은 성취도를 낼 확률이 크다.
음 여태 당연한 소리를 했다. 그런데 보면 정책당국자나 서울대 총장은 저 두가지 공리적인 사실을 예전부터 별로 인정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아니 정책당국자들은 예전부터 저 두가지 현상을 안좋은 현상으로 규정하고 저런일이 안벌어지도록 가상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마치 평행선은 한점에서 만나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자를대고 계속 그리고 있는 것과 같은 짓으로 어떻게 생각하면 이재율 하고 뭐 별반 다를게 없다.
사회가 건전해 지려면 유동성이 있어야 한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낮고 부유하지도 않지만 아들이 재능을 지녔고 노력을 하면 위로 올라갈 수 있어야 하며, 아버지가 비록 부유하고 교육수준도 높더라도, 아들이 무능하거나 나태하면 좀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물론 이와 같은 일은 아버지와 independent하게 벌어져야 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dependent하게 가는 추세속에서 일부는 위로 서서히 치고 올라가고 일부는 서서히 아래로 떨어지면서 벌어져야 하는 것일 뿐이다. 가끔 진짜 운이 좋은 펠릭스가 나온다면 한번에 치고 올라가기도 하지만 그게 어디 쉽겠는가.
나는 저러한 체계는 구 수능 체계에서가 더 잘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by pssissp
마지막 문장만 빼고 다 동의한다...
난 수능을 안봤으니 뭐 본고사 구수능 신수능 잘 모르겠고 -_- 어떤 것이 더 좋다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단지, 현실이 이러하다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건전한 사회, 만들어가고 싶은 사회의 모습의 단편이 참 좋은 글솜씨로 적혀 있어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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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하면 취직을 못한다고 하니 안맞더라도 공부를 할 수 밖에..
독일은 정말 공부하고 싶은 사람만 대학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들어가긴 쉽지만 나오기 힘든.
이런 문화가 정착 가능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