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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7/18 성취 지향적 (4)

미국의 우파와 좌파

from 사유 2007/07/18 17:09


미국의 정치권은 건국 당시부터 지금까지 공화당 대 민주당의 양 줄기를 이루고 있다
200여년간 변함 없이 내려온 이러한 정치 구도는 미국의 철학과 시민 정서의 흐름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공화당은 1대 워싱턴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해밀턴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강력한 연방 정부를 주장한 연방주의자Federalist로서, 이 사람의 사상은 미국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종교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로부터 시작했기에 자유주의, 개인주의는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크고 절대적인 가치가 되었다
공화당의 기본 정신도 여기에서 출발하고,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를 방해할 위협적인 요소인, 국가의 개입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을 옳은 것으로 본다

민주당은 미국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썼고, 1대 워싱턴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3대 대통령이 된 토마스 제퍼슨이 그 시초이다
그는 워싱턴 대통령 시절부터 해밀턴과 정책적으로 각을 세웠었다
권리장전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수정헌법 10개 조항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제퍼슨은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칙에서 배제되기 쉬운 소수, 그리고 사회 내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야한다는 주의를 펼쳤다

이렇게 한 두 마디로 짧게 공화당과 민주당을 정의하기에는 편협한 면이 있는데 -_-;;
대체적인 분위기는 이러하다
그래서 공화당은 좀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을 펼치는 반면,
민주당은 보다 사회복지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초기에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했다
미국 경제 대공황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대공황이 오고 나서부터 미국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시장 경제 또한 그러한 방향속에서 걸어왔는데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경제가 이렇게 된 것인가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이런 상황 속에서 그 유명한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민주당 출신)은 뉴딜 정책을 발표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킨 사건이다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여 여러 가지 정책을 개진하고 정부 주도 사업을 만들고 개혁을 주도하고 경제질서에 손을 대고 교통정리를 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에 시장 경제를 절대적으로 내맡긴 미국 경제에서 이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은 큰 변화였다
어쨌든 다들 알다시피 뉴딜 정책은 크게 성공했고, 루즈벨트는 전무후무하게 4선 대통령이 되었다

여기서부터 재밌게 된 것이, 이제 민주당이 어느 정도 기세를 잡았다는 것이다
공화당주의자들Republicans이 볼 때 민주당주의자들Democrats은 완전 빨갱이였다
자유공화국인 미연방을 공산주의화시키려는 막되먹은(...) 놈들이었다
실제로 민주당은 정권을 잡고 있을 때 미소 냉전 체제에서 세계 여러 곳에 대한 이권을 소련에게 양보를 하고 공화당보다는 더 친화적인 정책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사회복지정책을 강하고 펼쳤고, 미취학 아동 문제, 해외 이주민 문제, 여성 문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다보니 민주당은 점차 비중이 많아진 히스패닉계나 흑인계, 기타 해외에서 이주해온 사람들과 빈곤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얻게된 것이다
이는 공화당 입장에서 보면 완전 좌파적인 위험한 정책들이었다
중산층과 부유층이 열심히 벌어서 낸 세금으로 왜 저런 일도 잘 못하는 거지같은 것들을 먹여 살려야 하느냔 말이다
자유시장경제체제에 맞게 굶어 죽을 놈은 굶어 죽게 놔둬야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민주당은 자신들을 공산주의자들과 차별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에 소련, 베트남 등과 각을 세우고 베트남 전쟁에 참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공산주의국가가 아닌, 자유민주복지국가임을 내보인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소수계층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대표들이 소위 엘리트가 되어서는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부유층의 생활을 영위하면서 빈곤층을 위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삶의 모습과 펼치는 주장은 꽤나 모순적이었다
이에 반감을 갖게 된 시민들, 그리고 애초에 좌파들이 꼴보기 싫었던 보수층들이 결집을 하면서 1970년대에 이른바 신자유주의New Right파를 만든다

그리고 좀 까먹었는데,, 그 즈음에 비슷하게 극우파도 생겨나게 된다
그들은 정부의 복지 정책에 완강하게 거부하고 세금 납부도 거부하는 등 극단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무력적인 항쟁까지도 불사한다

점점 더 빈약해지는 기억력에.. -_-;; 나중에 보충하든지 해야겠다

아무튼 미국도 많이 변해서 이제는 공화파들도 예전과 같은 극단적인 모습은 많이 사라졌고 어느 정도 복지 정책을 수용하면서도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도인 것 같다
에잉... 책을 안보고 쓰니까 참 힘드네

미국살림지식총서 001권을 참고해서 썼음


2007/07/18 17:09 2007/07/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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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자 2007/07/19 13: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건 읽기 싫어서 스크롤바 휙휙 내려버림 ㅎㅎㅎㅎㅎ
    그래서 무식해지는 거 같애......-_ㅠ

성취 지향적

from 사유 2007/07/18 00:26

우리가 사는 이 세대는 비전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특히나 리더십 - 이 단어에 대한 논의는 좀 더 필요하지만 - 에게 있어서 비전 제시라는 것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덕목이 된 것은 꽤 지난 이야기이다
한 집단의 구성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Task Force 를 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달려가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그리는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높은 가치라고 매우 강하게 믿고 있는 것들이 또 어떤 것이 있을까...
쉽게 떠오르는 것은 실용주의가 아닐까 싶다
실용성이 없는 것은 필요가 없다
현 생활 속에서 쓸 수 있어야 그 가치가 인정된다

그리고 이성주의
이성적이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것이 월등하고 훌륭한 것이며, 그렇지 않은 것, 검증되지 않은 것은 하찮게 여긴다

뭐 대충 이러한 것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사고에 매우 깊이 물들어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성취 지향적인 면이 강하고 실용성이 없는 것은 쓰레기라고 여긴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옳다고 여겨지지 않는 것은 개무시한다

나는 이런 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라고 굳게 믿고 그렇게 살아가는 중이다



미국살림지식총서란 책을 두 권 봤다
얇고 간단한 책이라 금방 볼 수 있는 책이다
그 책을 보면서 문득
나는 진리를 알고 믿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시대의 조류를 진리라고 믿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란 의문을 품게 됐다

두 권 중 한 권의 제목은, '미국을 이해하는 10가지 코드' 였나? 였고,
그 10가지 코드 중에 '실용주의'란 파트와 '산업발달' 이었나? 그런 파트가 있었는데, (아 -_- 제대로 기억나는게 없어 -_-;; )
시대의 흐름을 보니까 미국에서는 자기들의 발전과 이익 추구를 위해 중요시 여겨야 할 가치들이 있었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 것 같다
예를 들면 산업화 시기에 실용주의가 강하게 부상하고
영국 구교의 핍박에서 벗어나서 신대륙으로 온 사람들이기에 자유와 개인주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이 발달되게 되었다는 것
다양한 민족이 다양한 문화를 들고 와서 함께 살다 보니, 모두가 함께 지켜야할 최소한의 기준, '법'의 가치가 매우 크게 떠오르게 됐다는 점, 그래서 '법치주의'가 매우 중요한 가치라는 것

뭐 대충 이러한 맥락이다

내가 신봉하는 이론과 사상의 어느 부분은 미국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니 여기서 내가 들게 되는 의문은,
그럼 과연 이 것이 진보된 인간의 철학인가? 하는 점이다

이 것이 그저 시대의 흐름에 불과한 것이라면,
내가 지금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사람들이 지금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사실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사실은 현대 한국에서는 다른 게 더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다면.


이 답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인간의 철학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왔고
그 가운데에서 변하지 않고 쭉 흐름을 지켜온 기본 철학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그 어떤, 보다 상위에 있는 철학과 개념이 있다면, 그리고 그렇게 산다면,
현 시대 사람들이 어떠한 것을 원하든 상관없이, 그 사람들이 내가 믿는 바대로 믿게 하고 행하게 만들면 된다




공부하자.

2007/07/18 00:26 2007/07/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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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lmon 2007/07/22 01: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첫번째볼드체문장 완젼공감! 언젠가부터 저런 고민을 했는데. 이를테면 내가 지금 과학의 한가운데에 서 있어도 사실 이건 이 시대를 지배하는 하나의 패러다임일 뿐이고 언젠간 과학보다 더 많은 이치를 포함하는 새로운 breakthough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같은거. 비슷하게 소위 진리, 나 당연한 것들, 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등등. ㅎㅎ
    시간이 지나고 더 많이 알게되면 생각이 더 깊어질 수 있겠죵.

    위에글이랑 고위에글도 아쥬 죠으심.
    책읽을시간완젼엄는데 쉽게 요약해주늬 조은데용 히히. :)

    • BlogIcon jooddang 2007/07/23 15:32  address  modify / delete

      아ㅡ 역시 사색가 살몽씨 ㅎㅎ
      저 생각할 때, 천장도 바닥도 벽도 없는 공간에서 동동 떠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_-)~
      책 요약이라.. 그럴 의도이긴 했지만 글 정리가 너무나 허접이라.. -_-;;
      아흑
      쪽팔려도 글쓰는 것두 더 연습해야죠 -.-

  2. Gowoon 2007/07/23 22: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철학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정말 멋진데? 알을 깨고 새로운 세계로 날아가는 기분이 어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