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데렐라류 영화에서 요술마녀 마법사 우연찮은 자연현상(벼락 맞음 등..)등을 빌리던 신의 손이 이번엔 성형외과의 이공학 닥터의 손으로 옮겨갔다
이런 영화의 어려움은 이미 관객이 알고 있는, 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를 어떻게 각색해서 즐거움을 선사할까에 대한 고민이다
이 영화는 이러한 고민을 적당한 방법으로 잘 타개해 나간 것 같다
이공학의 코믹한 캐릭터... 신의 손도 약점이 있다는 설정도 괜찮았고, 김아중의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놀란 것은,
김아중이 연기를 이렇게나 잘 했나??
싶었던 것이다
아니, 뭐, 그렇다고 신들린 연기.. 요런 건 아닌데, 기대치 이상이었다는 말
놓치기 쉬운 작은 것 하나까지 '뚱뚱하고 못생겼던 강한나'에 몰입하여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아 그리고 그 애교 섞인 목소리... *'ㅂ'* 무슨 현영인가 했네..

하지만 이러한 영화가 대개들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이 영화 또한 벗어나지 못한 점들이 좀 있는데,
유치한 라이벌 핑크 공주와의 에피소드... 개성을 잘 살리지 못했고 뭔가 부족했다 차라리 빼는 편이 나았을 뻔 했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스토리도 임팩트가 약했다 뭔가 심금을 울리려고 하는 대사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으면 하나님이지.. 어쩌구저쩌구...' 요거의 선택 자체가 일단 별로 가슴이 잘 안와닿았고 기존의 다른 영화를 따라하려고 한 흔적은 많은데 좀 약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건 클라이맥스 부분인데... 대개 이런 영화를 보다 보면 중반쯤 '도대체 이 영화 마무리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거지?...' 란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그리고 여느 것들과 비슷하게 적당히 마무리 짓고 끝난다 뭐 요건 영화의 픽션적인 요소를 감안하면 애교로 봐줄만 하기도 하다 (아마 이런 식의 영화의 태생적인 한계가 아닐까?)
만약 한나와 상준이 커플이 되면서 끝났더라면 정말 최악이 될 뻔 했다

김아중의 연기만큼이나 놀란 또 하나는,
김아중 몸매가 이렇게 착했나??
라는 거 -ㅅ-;
오 막 장난 아니던데
CG로 장난친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흑 목소리도 막 애교 넘치지 몸매 착하지 얼굴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대충 이쁘지...
광식이 동생 광태 볼 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홀딱 빠졌다 ㅋㅋ
그리고 OST... 설마 김아중이 직접 불렀나 했는데 진짜 불렀네..
잘 부르더라
전체적으로 괜찮게 만든 영화 같고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없이 웃고 싶을 때 볼 만하다
다 보고 나가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단체 관람 온 고삐리들이 있는거다
크게 떠들길래 의도치 않게 얘기를 엿들었는데,
'이야~~ 임현식하고 주진모 진짜 부럽더라~~'
요런다 ㅋㅋ
이유는...
그리고 조폭 마누라 3 트레일러가 앞에 나왔는데... 이거 필히 봐야겠다
현영 겁내 웃기게 나올꺼 같음 완전 기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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