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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뽀개졌음

from 잡담/일상 2008/12/31 14:04

에,,, 나으 프라다가 뽀사졌음

현재 연락 불가능 상태 ㅎㅎㅎ

===============

폰 렌탈해서 연락 다시 가능해졌음
2008/12/31 14:04 2008/12/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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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g 2009/01/01 23: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복. 한글자 날린걸보니 뽀사지긴 뽀사졌나부네ㅎ

  2. BlogIcon 민둥 2009/01/02 22: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빠도 새해복 많이!


주땡닷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년 전쯤에 그냥 '문득' 시작하게 된 블로깅이었습니다
생각없이 시간이 흐르는대로 가다보니,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지 끄적이는 공간이 된 것 같네요
주제도 없고 두서도 없는데 많이들 와주시고 종종 덧글도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     *     *     *     *

얼마 전에는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죠
밤늦게까지 친구와 거리를 거닐며 외로워하는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에 감사하고 예수라는 사람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 한 해 갈수록 가까운 친구에게 조차도 전도하기가 부담스러워짐을 느낍니다
싫다는 사람 억제로 교회로 끌고 가보았자 의미도 없을 뿐이고, 그저 내가 삶으로 살아가며 예수를 닮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서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이 있으시죠
'주은광'이라는 사람을 여러분이 알듯이, '예수'라는 사람을 알게 되는 것은 큰 복입니다
감히 권합니다,
꼭 예수님을 만나고, 복 받으세요
교회를 나가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예수를 만나세요


*     *     *     *     *

2009년, 기축년 새해가 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성할 것들이 엄청나게 쌓인... 그런 한 해였어요
신앙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인간관계에서나 반성할 점이 참 많습니다... -_-......
일단 신앙생활 좀 제대로 해야할 것 같구요,
새해에는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죠.. 어게인 2006... 내 식스팩 어쩔.... ㅠ_ㅠ
올해는 작년에 비해 술 마시는 빈도가 늘었는데, 다시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ㅎㅎ
그나마 복학생 빠워로 공부는 좀 열심히 했습니다
결과도 그런대로 노력한만큼 나온 것 같아서 감사하구요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나요?

네,
저는 2009년에 크게 도약하기 위해 잠시 움추린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 생각하고 더 많은 다짐을 하게 됩니다
저한테는 2009년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많은 기도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

국가적으로 볼 때도 2009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바뀌고 난 뒤 2008년 한 해가 매우 시끄러웠잖아요
세계적으로 경제 분위기도 매우 안좋고요
이럴 때일수록, 더욱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아웃백 가기가 부담스러워질 때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한 끼 더 먹는게 부담스러워지죠

20대 중반, 꺾이는 나이가 되니까 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게 되구요
그 갈등의 양상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이제 새로운 삶의 양식을 가지게 되고, 또 결정할 때가 곧 올꺼 같네요

아무튼 2009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해피 뉴이어! :)
2008/12/31 14:03 2008/12/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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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lmon 2009/01/01 05: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Happy New Year!


김규항님의 글을 보면, 제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평소에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으나 사고의 깊이의 짧음으로 인해 답을 얻을 수 없었던 주제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주변 어른들에게 듣고 배우고 싶었지만 듣지 못해서 가려웠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무언가 가르침을 받으려면 마땅히 선생님을 찾아가서 여쭙는 것이 예의에 맞겠으나, 선생님도 매우 바쁘신 것 같고,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서, 웹의 힘을 빌려리고자 합니다. 혹시나 김규항님이 이 트랙백을 보시면 짧게나마 대답을 해주시면 참 감사할 것 같습니다.



(중략) ..... 하느님을 사랑하는 건 나를 사랑하는 일이자 동시에 모든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그래서 예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자선이나 적선은 실은 예수가 말한 이웃 사랑과는 다르다. 나와 내 식구가 충분히 먹고살면서 여력이 되는 대로 불쌍한 사람을 돕는 것은 끝없이 더 가지려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사람들에 비추어 선량한 행동임에 틀림없지만 예수가 말한 이웃 사랑은 아니다. 돈을 많이 벌어 그 돈으로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 역시 예수가 말한 이웃 사랑은 아니다. 예수가 말한 이웃 사랑은 예수의 말 그대로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와 남, 내 것과 남의 것을 경계 지어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나와 남, 내 것과 남의 것의 경계를 없애는 것이다. 내 것의 일부를 이웃에게 주는 게 아니라 '내 것'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후략)



저는 지난 번에 올리신 글 중에서 이부분이 가장 크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바로 어제 명동거리의 구세군 자선냄비에 천원짜리 한 장을 넣으면서도 생각했던 것입니다.
과연 내가 가진 돈의 일부, 그 중에서도 극히 일부를 나누는 것이 저 분들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을만한 행동이었나.. 말이죠.
예수님은 '인자의 머리 둘 곳이 없는' 삶을 사시고 세리와 창녀와 죄인들의 친구의 삶을 살았는데, 나의 삶은 어떠한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면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고, 개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누구를 향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알지 못하는 그 누군가를 향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삶 속에서 제 이상과의 괴리감을 느낍니다. 스스로가 위선적이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근본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위에서 김규항님께서 말씀하신,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예수의 사랑이 내게 없는 것이 그 근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부딛혔던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재작년 초겨울, Z 브랜드 샵에서 빨간색 이쁜 목폴라 니트를 보았고,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15만원이었습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버는 직장인이어서, 그게 그렇게 저에게 큰 부담이 되는 돈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옷에 꽤 큰 돈을 들인 셈이었습니다. 약간 마음에 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급을 펀드에 한 1년 동안 열심히 부었더니 작년 가을쯤에 대박이 되어있더군요. 떨어지기 전에 다 털어버리고 수익금의 일부로 좀 더 비싸고 좋은 기종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죠.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그 때 주변에 아는 한 형이 제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의 그 '좋아함'으로 인해 너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배제될 수 있는 사람들을 한 번 생각해보라는.. 그런 비스무레한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내가 뭔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생각은 들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가지 일이, 저의 돈관리와 소비생활에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기준이 세워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러워졌다 뿐이지, 뭔가 확실한 변화가 생겼다든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문제는 문제인건지, 무엇이 달라져야 할 것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하기에 말입니다.(아... 이 빈곤한 철학...)


그렇습니다. 저는 현실적인 기준이 어떤 것이 되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 경제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기준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 돈이 많이 드는 카메라 취미는 버리는 것인 맞는건지, 15만원짜리 폴라티를 산 것은 정말 사치였는지... 쓰고 보니 이 무슨, 10대가 쓰는 글도 아니고 왜 이리 유치한지... 쪽팔립니다만, 이런 것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정확히 배우지 못했다는 편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 목사님, 선생님, 주변 어른들과 형들... 글쎄요, 네 믿음과 신앙에 거리낌이 없다면, 네 자신에게 솔직해졌을 때 거리낌이 없다면 괜찮다. 라는 정도의 말이 지금까지 제가 들어왔던 말의 전부입니다. 이 얼마나 애매모호한 말입니까.
엄마랑 싸워서 아우디 A6에 기름 넣을 돈이 없다고 절망에 빠진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기준은 무엇이 될까요.
나는 과연 20년 뒤에 내 자식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면... 깝깝합니다.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하지만 저한테는 참 헷갈리는 말입니다. 정말 맞는건지 확신도 잘 안오구요.
물론, 구체적인 기준이 되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떤, 눈에 보이는 기준이 있다면, 하나의 율법이 되어 바리새인과 같은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기준만 넘으면 난 선하다... 라는 착각 같은 것 말이죠.


그래서 결국은, 모르겠다. 라는 결론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김규항님이 말씀하신, '내 것과 남의 것의 경계를 지우는 것'이 예수의 이웃사랑의 핵심이라는 것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소유에 대한 지나친 소비로 인한, 자연스러운 이웃에 대한 배제에 대한 문제는 과연 어떻게 해결 될 수 있을지요..
나는 과연 그 경계를 지우고 살고 있는지 어떻게 스스로 알 수 있을까요.

지금은 잠시 학업 때문에 일을 쉬고 있어서 벌이가 없습니다만, 돈을 벌 때는 제가 위에 말한 소비.. 그 이상으로 기부도 하고 컴패션 같은 단체에 후원도 하고.. 주변에 어려운 친구에게 되돌려받지 못할 돈을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나눔에 망설임없이, 기꺼이 나누어 줄 수 있다면, 괜찮은걸까요?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그냥 가슴 속에 답답했던 것을 풀어낸 것 같네요.
저는 단지, 김규항님의 글에서 깊은 통찰들에 감탄을 했고, 선생님의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반가워서요.. 김규항님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보니까, '고래' 일을 하시는 것을 보니 후학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도 있으신 것 같고 해서요.
한 말씀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트랙백 보시기는 하시나요? T.T)



전문 보기

2008/12/22 03:06 2008/12/2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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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귀철 2008/12/28 10: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렵네요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