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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2 사진의 거장 매그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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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거장 매그넘 왔다... 라니 참.. ㅋㅋ
첨 봤을 땐 잘 못느꼈는데 몇 번 보다보니까 조사가 빠진게 뭔가 부자연스럽단 느낌이 든다
암튼 한국을 떠나오기 직전에 매그넘전을 보러 예당에 갔다
처음으로 보는 사진전, 기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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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이란 사진 작가들의 독립성과 자유를 존중하자는 정신으로 50년 전에 만들어진 프로페셔널들의 클럽이다
멤버도 50여명으로 들어가기 위한 조건이 꽤 까다롭다. 나이대는 대개 50대 이상의 할아버지덜
가장 젊은게 30대.
전체 멤버 중에 절반정도나 되는 20여명이 한 나라를 주제로 사진전을 한다는 것은 꽤나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내가 간 날은 럭키하게도 그 중 한 명인 토마스 휍커가 직접 와서 사인회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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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할아버지
세계 정상끕 프로페셔널을 만나니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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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필름이랑 디지털 중에 뭘 주로 쓰셈?'
'필름은 이제 시대가 지났삼. 난 디지털 세대.'
'아하. 그럼 님은 무슨 기종 쓰셈? 뭐 특별한거 쓰삼?'
'님 방금 꺼낸 그 카메라 뭐셈? 5d?'
'ㅇㅇ 나는 5d씀'
'나도 5d 쓰는데'

으하하
토마스 본좌랑 같은 카메라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괜히 뿌듯해졌다가, '근데 니놈 사진은 왜 그따구-_-?' 라고 스스로 묻는 질문에 셧더마우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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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진전 내부는 사진촬영 불가라서 찍지 않았다
사진들을 쭉 보면서,
흠, 이런건 나도 찍은게 있는데. 란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었지만,
와. 이건 쫌 짱.
싶은 사진들이 몇 점 보였다
고수와 본좌의 차이는 그런 몇 컷을 잡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색감이라든가 구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고, 어디까지 잡아내고 어디까지 잘라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한 전시였다

시간별로 도슨트가 돌면서 사진 설명을 해주는데, 난 중간까지 듣다가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봤다
어느 정도 듣다보니 설명을 듣는 것보다 내가 혼자 보고 느끼는게 더 좋겠다 싶은 생각
사진은 많이 찍어야 늘지만 이렇게 종종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눈을 정화시키는 것도 좋은 듯

좋은 사진전이니 dslr 들고 있는 사람들은 놓치지 말고 꼭 보셈
8월 말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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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을 받은 티켓인데, 티켓 전면에 보이는 남산타워사진도 토마스가 찍은거다

2008/08/12 17:54 2008/08/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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