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추웠던 지난 1월... 16일에서 18일까지.... 클쓰 식구덜이랑 같이 금강산엘 놀러갔다

5월이 다 되어서 따땃해진 이제서야 사진을 올린다... (도대체 얼마나 밀린겨.. -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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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어느 부근에서 들린 휴게소


금강산에 가려면 반드시 현대아산을 통해서 정해진 여행코스를 따라서 가야 한다
현대아산 홈페이지에 가면 여행 패키지 상품이 몇 개 있다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가면 되는거다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고 의외로 숙박 퀄리티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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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외국 나갈 때 여권이 필요하듯이 임시여권이 필요하다
강원도 북측 어딘가 - 지명은 까먹음 -_-;; - 에 북측으로 넘어가는 휴게소가 있고, 여행 신청 했을 때 발급된 것을 거기서 받는다
금강산 갈 때 육로로 간다
버스를 타고 휴전선을 넘는거다... 요거 디따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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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란다 얘들아
근데 이 집 조낸 맛없다 -_-
근데 주변에 식당이 없기 때문에 입닥치고 먹어야 된다 -_-
미원만 조낸 넣어서 이거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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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수속 절차를 밟고 북측으로 넘어간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남측 최북단 지점~
여기 넘어가서 금강산 도착할 때까지 사진 찍으면 바로 몰수다... 카메라 뺏기면 안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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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뭥미??.. -_-;;;

내 얼굴을 후려치는 이것은 뭥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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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남측 수속은 다 밟았다
이제 버스 출발하면 진짜 못찍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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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붕~ 떠서 어느 새 북측 수속까지 다 밟고 금강산 호텔 근처에 내렸다 lol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해서 남북한 출입 사무소에 도착하면 대략 점심 부근이 된다
그러고 금강산까지 가면 대략 해가 뉘엿뉘엿 산 너머로 넘어갈 즈음이 된다

북측 수속은 살짝 삼엄하다
천막 같은 것으로 임시 건물을 지어놓고 x-ray로 하나 하나 다 inspection 한다
내가 서 있는 라인쪽의 북측 장교가 반입 불가 사인을 보내면 무조건 그 물건은 반입 불가가 된다
카메라는 DSLR도 반입이 가능하지만 160mm 이하 렌즈만 가능하다 (백통 같은거 들고 가면 안된다!!)

북측 넘어가면서 창밖으로 흥미로웠던 것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휴전선인데, 시멘트 벽이라도 발라져 있을 줄 알았건만 동서로 띄엄띄엄 나무 말뚝만 박혀 있더구나
버스로 한 순간에 넘어버렸다
남측 군사분계선 - 휴전선 - 북측 군사분계선 순서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DMZ 구간은 정말 아름답더라
벽도 없이 나무 말뚝만으로 표시 해 놓은 이 휴전선 때문에 북측으로 넘어가지 못한다는 것에 좀 가슴이 좀 찡했다

또 하나 우리들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마치 장승처럼 미동도 안하고 길을 따라 띄엄띄엄 서 있던 북측 군인들이었다
와... 진짜 인민군이 이런거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가는 길을 따라서 옆에 약간 높게 기차길이 나 있는데 그 길을 따라서 인민군이 무서운 포쓰를 풍기며 서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모두가 오싹했다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차려 자세를 하고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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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체크인하기 전에 사진을 찍었던 이 곳은 금강산 앞에 있는 호수다
아름다웠는데,, 그보다 추웠다 -_-;;;
겁나 추웠다 진짜... 우리가 지난 겨울 중 가장 추운 날을 골라서 북측에 다녀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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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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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이렇게 발도장을 찍고 오염시키고 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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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외금강 호텔.
현대아산에서 한 팀(대략 30명 내외)마다 조장을 붙여서 가이드를 하게 해주는데, 우리의 강조장 말로는 외금강 호텔이 제일 좋다고...
우리가 VIP라서 제일 좋은 곳으로 모셨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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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꽤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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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로비가 있고, 여성 동무들이 업무 시작 전에 교육을 받는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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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비밀인데,
금강산 호랭이한테 물렸다가 구사일생으로 간신히 살아돌아왔다
.....
기념품 파는 매장이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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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먹어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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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호박엿 진짜 맛있다! 강추!!!
무료로 시식도 할 수 있게 해줘서 오다가다 많이 집어먹었다 ㅋ
미안해서 돌아가는 날 큰거 하나 사줬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남한 사람, 조선족, 북측 사람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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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금강산 온천
첫날부터 노천탕에서 몸 좀 풀었다
여기 온천 시설 진짜 괜찮다
수준급이고 야외에 있는 노천탕은 아래는 따뜻하고 위는 추운... 겨울에 가면 제 맛인 그 맛 그대로였다

금강산을 3일간 관광하면서 느낀 건, 관광지로 개발 잘 해놨다는 거였다
금강산 자체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한 세계끕 명소인데다가, 현대아산에서도 세계적 관광지에 걸맞게 최대한 북측 사정을 봐주면서도 잘 개발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가볼만한 관광지라는거... ㅎㅎ
절대 돈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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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가는 잔과 함께 오가는 따뜻한 우정...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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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에서 몸을 풀고 호텔 앞에 있는 봉사소 - 라고 부르는데, 대충 술 한 잔 하거나 야식 먹을 수 있는 곳 - 에서 이것저것 주워먹었다
첫번째 사진은 군고구마.. 직접 구워서 준다.. 농사가 잘 안됐는데 별로 맛은 없었다...
두번째 사진은 북한의 랭천 사이다! 이것은 달달한 것이 김이 살짝 빠진 느낌인 것이 뭔가 맛이 상당히 독특한데 한 번쯤 먹어볼만 하다 ㅋㅋ
먹다 보면 재밌다 ㅋㅋ 난 남측으로 몇개 가지고 내려와서 애들이랑 같이 먹었다 ㅋ
마지막 사진은 참새꼬치인데, 겁나 맛있다!!!!! 초초초 강추!!!
꼭 먹을 수 있는만큼 계속 먹고 와라.. 나 이거 많이 못 먹어서 살짝 아쉽.. ㅋㅋ

참, 북측에서는 모든 계산을 달러($, USD)로 한다
외화 벌이를 위한 북측의 몸부림 ㅎㅎ
센트따위 취급 안한다... 최소단위는 $1..

마지막 이 봉사소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많은데,, ㅋㅋ 둘째날을 위해 남겨두기로 하겠다 ㅎㅎㅎ
다음 글은 또 언제 올라올지 모른다.. ㅋㅋ

첫째 날 나머지 사진들은 [여기에]

2008/04/28 03:09 2008/04/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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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8 15: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 또왔어 ㅋㅋㅋㅋㅋㅋ 저 백호갖고싶어!얼마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