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일찍 츠키지 수산 시장엘 가서 가장 동경 제일의 스시집이라는 '스시 다이'와 '다이와스시' 중 다이와 스시에서 아침을 먹었다
사실 가야바쵸 펄 호텔을 숙소로 정한 이유도, 히비야센을 타고 두 정거장만 가면 바로 츠키지 역이기 때문이다
이 가게는 새벽 5시에 열고 아침부터 줄 서서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는 말에, 아침 일찍 가기 위해 숙소를 가야바쵸로 정했었다
이 정도 사전 준비는 있어줘야 스시를 좀 먹어줄 수가 있지
원래는 6시에 일어나서 가려고 했는데 전 날 디즈니 씨에서 둘 다 체력 소모가 심했던지라 ㄱ- 7시에 겨우 일어나 부랴부랴 츠키지로 향했다

마음껏 먹어주마

(사실 내가 스마일~~ 해서 지은 표정 ㄱ-;; )

재밌었던 것은, 접시에 담아서 주지 않고 선반을 깨끗이 닦고 그 위에다 바로 얹어 준다는 점



살도 도톰하니 더욱 맛있더군요

이 가게에서 가장 맛있는 놈이라고...
두툼한 육질이 입안 가득하게 느껴지는 것이,
확실히 맛. 있. 습. 니. 다.

아, 말이 어떻게 통했냐구요?
진심으로 바라면 어떻게든 통하게 되어 있음
처음에 와사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매워서 적게 넣어달라고 이런 디테일한 주문까지도 완벽한


해서 시킨 것
도전 실전 일어! 이 것을 프린트 해 가서 맛있어 보이는 것을 하나씩 불러가며 막 시켰었다
아마다이 쿠다사이~
구로다이 쿠다사이~
구루마에비 쿠다사이~ 등등...
이런 것이 바로 실전 일어!! -_-v (근데 가게에 없는 고기들이 많더라고)
아무튼 이 놈은 살아있는 싱싱한 새우인데, 내 평생 이런 놈은 처음 먹어봤다
살아있는 녀석의 목을 쳐서 대가리는 부엌쪽으로 보내서 그 자리에서 직접 삶게 만든다
그리고 몸뚱아리 껍질을 벗겨서 니기리(밥) 위에 얹어서 주는데, 저 살점이 마치 아직 살아서 숨쉬는 것처럼 막 움직인다
마치 산낙지를 먹는 느낌이랄까
맛있다
처음 먹을 때는 좀 새우한테 미안하고 찝찝하긴 하더라 -_-;;;
그럼에도,, 구루마에비 쿠다사이~ 한 세 번 했던 것 같다 -.-;;

뜨끈뜨끈하니 맛있다

수년간 다져진 프로의 손길이 느껴진다


그저 맛있다
근데 사진을 너무 못찍었다 전체적으로 별로 마음에 안듬 ㄱ-

내 마음이 읽힌게지
장어 초밥 저렇게 큰 걸 먹어본건 처음이야 :$
한입 가득 햄볶았어요 ㅠ_ㅠ

선반에 초밥을 올려놓는게 인상적

여기도 북적북적
밥 먹고 나오니까 한 9시 반쯤 되었는데 그쯤되면 이렇게 줄이 쫙 이어져있다
사실 더 먹고 싶었는데
호텔 체크아웃 해야된다고 옆에서 누나가 자꾸 보채서 ㄱ-

부끄러운 주은혜 3


시장답게 아침 일찍부터 활기가 넘치고 생동한다
스시의 맛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맛있긴 했는데
일본 갔다온 사람들이 흔히들 말했던, 혀 위에서 살살 녹는다 라든지, 질의 차원이 틀리다라는 말은 좀 오버가 심하단 생각을 했다
물론 우리 나라의 일반 스시집보단 훨씬 맛있긴 하지만, 룸에 들어가서 먹는 고급 스시집에 가면 이정도의 스시는 먹어줄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가격과 양이 좀 차이가 나겠지...

일본은 출퇴근 시간에만 적용되는 여성 전용칸이 있더라
상당히 괜찮은 문화라는 생각
치한 걱정도 없고
빡쎈 출퇴근 시간에 거센 남자들한테 밀쳐져서 힘들 일도 좀 적어질 것 같고 ㅎㅎ


호텔 체크아웃 하고 시부야 역 락커에 짐을 꾸겨넣고 일정 시작
도쿄의 어지간한 역에는 다 동전 락커가 있어서 편했다
다만 짐을 들고 다음 숙소까지 가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ㄱ-;
여기서 일본식 영어 발음에 주의 해야 하는데,,
웨얼 알 코인 락커즈? Where are coin lockers? 라고 하면 절대 못알아 먹는다
락커~ 락커~ 해도 못알아 먹는다
록. 카. 라고 해야 알아먹는다 ㄱ-
록카 이키따이데쓰까?
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하지만 일본어로 가르쳐 준다는거 orzorz
손짓으로 알아먹어야 한다



큰 역 근처에는 이렇게 따로 스모킹 에어리어가 정해져 있다
우리 나라는 역 근처에서는 항상 담배 냄새때문에 짜증나는데 이런게 있으니까 훨씬 나은 듯
특히 걸어다니면서 내 앞에서 담배 피우는 인간들 ㄱ- 욜 짜증
이런 제도도 도입하고 싶다



꼭 이렇게 재밌는 포즈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다니까 ㄲㄲ
도촬해서 죄송합니다 ㄱ-;
Tokyo Hands(도큐한즈라고 읽는다) 엘 갔다가, '만다라케'라는 만화, 잡지 전문점엘 갔다




덕후님들이 오면 좋아할만한 곳

라는 말을 책에서 보고 하나 사먹었는데 크림 덩어리 ㄱ- 느끼해서 먹다가 중간에 버렸다
일본에서는 맥도날드나 버거킹보다 더 유명하다는 모스 버거Mos Burger 라는데에서 점심을 먹고,, (까먹고 사진을 안찍었다 ㄱ-)


그럭저럭 맛있다


요코하마까지 가는데에는 시부야에서 지하철 타고 대략 1시간 가량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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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 나랑 경로가 거의 비슷했네
저기 수산시장 ㅜㅜ 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업일이었어 젠장...
우린 진짜로 5시까지 갔는데 ㅜㅜ 아직도 아쉽구만 아쉬워! 윽~
시부야 죠기 스타벅스에 앉아서 사람구경한 것도 재밌었는데 크크
역시 록카 써먹었군 ㅋㅋㅋㅋ
쟈// 흐흐.. 도쿄 가서 저걸 못 먹었으면 뭐 안간거라고 해도 할 말 없지 ㅋㅋ
뤱// 라-커- 하면 아무도 못알아먹어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