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퍼가실 때에는... |  주인장

베니스의 야경을 심혈을 기울여 찍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시크해 보이는 이탈리아인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아침 환기를 시키고 있다
뭔가 정겹다 ㅎㅎ 
저 아저씨부터, 창가에 놓아둔 화분, 빨래 등등이 언젠가 지나가면서 본 유럽 예술 영화의 한장면 같다 ㅎㅎ



베니스는 다들 알다시피 수중 도시, 아니 해상 도시다. 본섬 두 조각 및 기타 부속 섬 십수 개로 이루어져 있는...
그래서 베니스로 들어가려면 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 다리로는 버스 및 기차가 다니지만, 정작 섬 안에서는 차가 돌아다니지 못한다
베니스에는 차가 없다
대신, 바포레또 라고 하는 배가 차를 대신한다
조그만 요트로 자가용을 대신하는 베니스에서 집과 집 사이에 이렇게 바닷물이 넘실넘실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익숙한 기본 거리 풍경이다
그래야 집앞까지 요트로 가니까 ㅎㅎ



베니스하면 또 미로같은 길과 골목들로 악명이 높다...
아 이게 진짜 골때리는게, 길이 절대 곧게 나있지 않고 적다~~~ㅇ히 휘어져서 나있다. 그리고 골목 하나 하나의 길이가 짧은 편이고, 직선으로 가려면 골목을 몇 번씩 갈아타며 가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직선으로 가려고 해도 몇 번씩 돌아돌아 가야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길이 나있지 않아서 한 번 길을 이탈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시망이라고 보면 된다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드문드문 보이는 저런 낙서같은 길 표지판 뿐이다
베니스에서는 아무리 방향 감각이 좋아도 길 잃는 것 한 순간이고, 저 표지판을 따라간다해도 금방 1분도 아되어서, 그래서 이 다음엔 어디로 가라는겅미? 하며 아노미 상태에 빠지기 십상이다 
(내가 밤에 한 무리를 이끌고 자신만만하게 가다가 한시간 반 동안 길을 헤매서 이런 소리하는건 절대 아니다 T.T)

그러니, 조언하건대, 베니스에서 어지간히 시간이 남아돌지 않으면 골목길로 다니지 말고, 특히 여자들은 밤에 골목길로 다니지 말것...



이렇게 다른 관광객들 뒤꽁무니 졸졸 쫓아다니는게 제일 안전하다 ㅋㅋㅋ 대개 가는 곳이 비슷비슷하니까 ㅋㅋㅋ



베니스에 있는 건물들은 다들 수백년은 족히 된 건물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마음대로 집을 개보수 할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놨기 때문이다
집 내부 수리를 한 번 하려고 해도 정부에서 나와서 허가를 해줘야 할 수 있다
인터넷 한 번 뚫는데도 몇개월씩 걸리곤 한다
공사로 인해서 다른 집에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집이 위험하진 않는지, 경관을 해치지는 않는지 등등을 본다고 한다



이런길이 안전한 길임 ㅋㅋ



베니스가 또 비발디, 베르디의 고향인지라 음악과 공연이 유명하다
매일 밤 베니스에 있는 400 여개의 성당 중 약 100여개 정도는 공연을 한다고 한다
난 가보지는 못했지만.. ㅎㅎㅎ



여기가 베니스의 대중교통 바포레토의 정거장이다
이것도 배가 가는 방향을 잘 보고 타야지, 반대로 타거나 하면 다시 갈아타고 기다리고 하는데 시간 훌쩍 간다
조심할 것 ㅎㅎ
그리고 여기도 일반적으로 유럽이 그렇듯 양심껏 표를 사서 배를 탄다
그러다 무임승차가 걸리면 10배 쯤 돈 물고...
근데 이게 너무 비싸다 T.T
그래서 부끄럽지만 한두번 무임승차 했다.. :$ 그 때 얼마나 가슴이 쿵쾅쿵쾅 하던지 ㅋㅋ 돈 없으면 비굴하고 소심해진다 ㅋㅋ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관광명소 리알토 다리이다.... 만 실제로 별건 없다.. ㅡㅡ
그냥 베니스에서 가장 큰 다리라 유명한거 같은데..
베니스 본섬에 랜드마크가 별로 없어서 더 유명한거 같기도 하다..
베니스 본섬에서 가장 유명한? 아니, 거의 유일한 랜드마크가 리알토 다리랑 조금 이따 볼 산마르코 광장이다



베니스의 심볼이라고도 할 만한 곤돌라
일종의 관광개인택시 같은 느낌인데, 정말 비둘기 떼처럼 많다
하찮아보이지만 저 아저씨 한 명 한 명이 다들 경력 10년 이상 된 베테랑들이라고 한다
저거 개인 영업 하려면 그 정도 경력이 있어야 허가증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운전 실력이 다들 걸출하다. 배 바닥이 낮아서 얕은 물가로도 잘 가고..



이 아저씨들 노래 잘 부르기도 유명한거 다들 아나 모르겠다
노래부르면서 여자 여행객들 꼬시기도 한다고.. ㅋㅋ



아무튼 연인과 함께 왔다면 와인 한 병 사서 저녁 즈음에 같이 타도 꽤 낭만적이겠단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산마르코 광장!
산마르코 = 성 마르코 = 성 마가
우리말로 바꾸면 마가 공원 정도 되겠다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하면 보이는 산마르코 대성당이다
마가복음을 쓴 마가의 시신이 모셔져 있는 성당으로, 세계 4대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훼손이 심해서 개보수 공사중이다





정말이지.... 여긴 관광객이 개 떼처럼 많다.... 나도 그 원 오브 개 떼... ㅋㅋ



보기엔 이쁘지만, 차양이 없어서 앉기가 싫어진다능 ㅋㅋ



손님들 끌어들이기 용 딴따라 ㅋㅋ



뭐하는데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계가 이쁘다 ㅋ



산마르코 종탑 압에서 인증샷 ㅋ
이 종탑도 지금 보수 공사 중이다
뭐 이리 공사를 많이 하냐 싶을텐데, 베니스는 지반이 약해서 50년 안에 가라앉을 위기에 있다고 한다
이 종탑이 1900년쯤에 한 번 무너졌었는데 지금도 밑에 금이 가 있어서 공사중인 것이다

믿기 힘들지만, 베니스는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다!
지반이 약한 것도 그 때문이다
베니스란 도시의 시작은 이러하다
훈족의 침입 때문에 애들이 도망을 가다가다 못해 바다로까지 도망을 갔는데, 물속에서 살 수는 없어서 만들어 버린 인공섬이 베니스가 되어버린 것이다 =.=
개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돌을 쌓고 하면서 섬을 만들어버린 것.
처음에는 4~5개의 섬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섬 118개, 다리 400여개로까지 확장되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도시로는 세계 유일이라고 한다





종탑에서 내려다본 산마르코 광장
나폴레옹이 베니스를 점령한 후 여기를 내려다보며 매우 만족해했다고 한다





베니스는 휴양도시... ㅎㅎㅎㅎ 





좁은 땅덩어리에 집을 지어서 그런지 정말이지 집이 하나하나 다 제멋대로 어떻게든 공간 속에 구겨넣은 느낌이다 ㅡㅡ;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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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현
정말 아름답네요~!
2011/12/16 13:54

남상현
정말 아름답네요~!
2011/12/16 13:54

감사합니다 ^^
2011/12/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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