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퍼가실 때에는... |  주인장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호스텔 로비에서 느긋하게 웹질을 하고 있는데 cynthia가 스윽 오더니 (같은 호스텔에서 묵었다), 자기 캐나다로 돌아가기 전에 위스키 박물관은 한 번 꼭 가봐야겠다며 같이 가잔다
아 귀찮아... 나 아직 샤워도 안했어 
빨랑해 20분 주겠어 
.....

40분 뒤에 같이 나갔다 



대략 10파운드 정도로 가격이 싸진 않았다 
근데 재밌었던게,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놀이동산 어트랙션 같은걸 탔다 ㅋㅋ 



어트랙션을 타니까 이 귀신 아저씨가 쉬잉~ 하고 나타나더니,
나는 이 위스키 공장을 처음 만든 아저씨야~ 우리 지금부터 위스키의 오묘한 세계로 한 번 빠져들어볼까~~잉~~~?~??~?~??!!
하면서 뜬금 악당 웃음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ㅋㅋㅋㅋ 
이건 뭐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이 떠오르잖아... ㅋㅋ 



으앗 어떡해!! 우리 효모들 사이에 갇혀 버렸어!!! 
뽀글뽀글....
....
옆에서는 계속 좋다며 꺄르르르르 웃고 -.-
뭐 대충 이런식으로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쭉 돌며 신비의 대탐험을 마쳤다..



전세계에서 1초에 39병씩 팔리는 스카치 위스키 ㅎㅎ 



다음에는 어떤 세미나룸에 들어와서는 스카치 위스키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많이 만들어지는지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스카치 위스키가 나는 지역은 네 지역으로 나뉜다
Islay Speyside Highland Lowland
즉 single malt scotch whiskey 라 하면 이 넷 중에 하나엔 꼭 속한다는 뜻이다 
블렌딩은 뭘 섞든 회사 마음대로고..
(출처: 위키피디아)

아 이런걸 돈주고 들어야 되는거냐... 싶은 생각이 드는 때에 위스키 시음회를 하겠단다 ㅎㅎ 



재밌는건 네 지역의 위스키의 향과 맛이 다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4개의 향을 다 맡아봤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하이랜드는 달달하고, 스피사이드는 확~ 올라오는 향이 강하고, 로우랜드는 시큼하고, 아이슬레이는 탄냄새(!!)가 나는 등 자기 개성이 강했다
따뜻한데서 위스키 맛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누나 ㅎㅎㅎ 



남미의 어떤 부호가 평생 모아온 전세계의 모든 위스키를 여기에 기증했단다 
여기 있는 위스키는 한 번도 안 딴 새것들 뿐인데 같은 위스키도 연도별로 모은 것도 많다 
수천병이 넘는다 ㅎㅎ 





이 위스키잔은 특이하게 생겨서 재밌었는데 밑에가 볼록해서 쓰려뜨려도 위스키가 흘러넘치지 않게 디자인 되었다 ㅎㅎ 



특이한 위스키 병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저 시계 안에 들어있는 건 밀레니엄 위스키로, 2000년이 되는 시점에 밀봉한 위스키라고 한다 



미니어쳐가 귀여워서 몇 병 샀다 
귀여워봤자 위스키지만...









.....





지난 번에도 말했다시피 에딘버러 시내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기울어져 있다 
높을수록 집값이 높고 강에 가까울수록 빈민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옛날에는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안 갖춰져서 창문밖으로 똥오줌을 곧잘 버리곤 했다고 한다 
그래서 길 지나가다 낭패 보기 일쑤였다고 하는데, 이 똥오줌이 길가에 버려지면 경사를 따라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낮은 곳일수록 그 악취가 장난 아니었다고...
그래서 귀족들은 가장 높은 곳에 살았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의회 건물 
귀엽다 



요게 로얄마일에서 에딘버러성 맞은편에 위치한 반대편 성이다 





머리 없는 인간 



모나리자 
cynthia가 어떤 이상한 샵에 들어가자 그래서 같이 들어갔다 



뭐 대충 이런 것들 파는 곳인데....



....
그..냥.. 재미로... -.-;



무채색 도시에 이런 위트 



스키니 마네킹이 되었습니다 





켈틱 무늬 악세사리를 팔길래 귀걸이를 하나 샀다 





로켓 발사대 





떠나려고하니 잿빛 하늘이 개면서 갑자기 아름다운 석양이 나를 반겨주었다 
고맙네 ㅎㅎ 
테넌트 한 잔 하면서 공항으로 향했다 
이 맥주 참 맛있다 

여기서 잠깐 어젯밤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어제 sandy bell's man 에서 나오면서, 
크리스는 내일 아침 라이언 에어로 더블린 가고, 나는 저녁 라이언으로 더블린 날라가서 아 그럼 어쩌면 우리 더블린에서도 한 번 더 볼 수 있겠네 ㅋ 하면서 굿럭 하면서 헤어졌었었다...

아놔 근데 이새퀴 갑자기 공항에서 나타나서 존나 방갑게 인사해서 깜짝 놀람 ㅋㅋㅋ

어? 야 너 왜 여깄어? ㅋㅋ
아 말하자면 복잡한데....,,, 자다가 뱅기 놓쳤어

ㅋㅋㅋㅋㅋ 복잡하긴 개뿔이… 완전 간단하잖아! 늦잠 쳐자다가 뱅기 놓친거네 ㅋㅋ
이새퀴 생긴건 진지하게 생겨갖고 은근 병맛 쩌는데 ㅋㅋㅋ
좀 더 물어보니까 원래 9시 뱅긴줄 알고 갔는데 8시 뱅기였다고 함 ㅋㅋㅋㅋ 뭐야 더 병신같잖아… 
결국 뱅기표 변경/취소 안되서 걍 180파운든가 더 주고 티켓 다시 샀다고 함 ㅋ 돈을 길바닥에 뿌려라 그냥 ㅋ
그래서 그렇게 크리스와 더블린에도 동행하게 됐다
아 근데 이거 자기 호스텔 위치도 모름 ㅋㅋ 나보다 더 대책 없는 녀석이 여기 있네 ㅋ
난 랩탑이라도 들고 와서 잘 모르면 검색이라도 할 수 있지, 넌 랩탑도 없이 어떻게 찾아가려고?... 호스텔 이름도 몰라서 내 랩탑으로 확인해줬다
나 참 사람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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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risutal
큭큭.. 아 웃겨...ㅋㅋㅋ
오빠 왠지 주변 사람들 다 시트콤에서 튀어나온 사람들 같아..ㅋㅋㅋ
그나저나 food 간판 되게 귀엽당
2010/07/19 01:18
ㅋㅋㅋ 크리스가 좀 심했엉...

2010/07/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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