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네 집으로 저녁 먹으러 걸어가는 길에 눈인지 비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맞으며 추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었다
붕어빵 봉지를 한 손에 들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가슴 한 켠이 싸해지면서 커다란 외로움이 ㅠㅠ
올해도 옆구리가 시렵구나 흑흑
한창 일에만 파묻혀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제는 여자를 만나도 어떤 대화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ㅠ.ㅠ
염이랑 쎄가 나를 비웃으면서 했던 이야기가 계속 귓가를 맴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도 그러다가 눈 감았다 뜨면 나이 서른임 ㅋㅋㅋ
....... ㅠ.ㅠ
염은 내년 초에 결혼한다
얼마 전까지 부러웠는데 아까 '와쌉' 이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장모님 모시러 간단다
쩝... 이제 귀화형하고도 같이 놀 시간이 점점 줄어들겠지...
귀화형도 이제 아저씨의 세계로....
라고 생각하니 순간 부러움이 싹 사라진다 -.-;;
그래... 결혼은 늦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