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맛집들을 여러 곳 다녔던 것 같은데,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니다보니 요 폴더가 좀 뜸했음
요건 지난 2월 간만에 홍대 나들이 갔을 적 사진
하카다분코의 아성에 필적할 만한 돈코츠라멘 전문점이 생겼다는 정보를 작년에 입수하여 언젠간 가봐야지 하다가 2월에서야 가게 되었다
간만에 홍대 간 김에,
날씨가 좋아서 여기 저기 좀 걸어다녔다
존 레논과 요꼬
티가 맘에 들었는데, 여자 옷임 -_-
이곳이 나고미 라멘이다
사실은, 걷고 싶어서 걸어다녔다기 보다는, 여기 찾기가 꽤 어렵다
지인의 지인의, 아무튼 멀고 먼 어떤 사람이 하는 라멘집이라고 하여 일부러 찾아서 간 것이었는데,, 약도를 대략 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난 길치 아님)
네이버 지도에 이렇게 친절하게 나오긴 하는데, 내가 갔던 경로를 설명하자면 이렇다
홍대 5번 출구로 나와서 지도 상에 태승빌딩이 있는 그 길로 규수당 있는 쪽까지 쭉 걸어오다가 좌회전을 한다
그렇게 조금만 올라오면 뭔가 공사를 하는 사거리가 좌측에 보인다
그 사거리로 와서 좌측을 보면 나고미 라멘이 보인다
뭐, 관심 있으면 알아서들 찾아가셈
내부가 꽤 크다
의자에 앉는 자리가 있고, 신발 벗고 방바닥에 앉는 자리가 따로 나눠져 있다
어쨌든, 이집 돈코츠 라멘, 얼마나 맛있는지 한 번 보자! 라는 심정 ㅎㅎ
드디어 나왔다!
일단, 푸짐하다
가격대는 아마 7천원 가량 이었던 듯. 적당하고.
계란 두 쪽에, 차슈가 꽤나 듬뿍 담겨져 있다.
하지만, 역시 돈코츠라멘의 진수는 국물 맛에 달려있다
한 줄 소감은,
어라? 진짜 괜츈한데?!!!이다
돈코츠라멘 국물에는 돼지 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이 진할 수록 느끼해질 수밖에 없는 딜레마가 있다
무조건 진하게 만든다고 좋은게 아니다. 그런거 먹다간 몇 수저 못 들고 토한다.
하카다분코는 그런 면에서 진하게 우려낸 국물임에도 느끼함이 적고 맛있다는 것이 강점인데, 여기 또한 그렇다
국물이 하카다분코와는 또 색다른 맛을 내고 있고, 면빨도 쫄깃한 것이 괜츈했다
양도 푸짐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누나가 주먹밥을 먹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해서 -_- 주먹밥도 시켰는데, 이건 쫌 에라였다. 비추.
평점을 매겨보자면 ★★★★☆ (4/5)
내가 워낙에 하카다분코의 돈코츠를 좋아해서 여기랑 비교를 하자면 뭔가 좀 살짝 아쉬운 감도 있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그건 내가 하카다분코에 길들여진 탓도 있을꺼야. 란 생각도 들고. 암튼. ㅋㅋ
비오는 날 홍대 거리를 걷다가 일본라멘이 땡긴다면 나고미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