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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한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아무 것도 아닌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겸손하리라 마음먹고 살아오긴 했으나 그래도 조금씩 에리고 추운 것들 보니 내가 지금 추운만큼 그것들을 의지했었으리라
스물 여섯 스물 여섯 이십육 26262626 발가벗겨지고 어른이 되어가는 나이 내가 아무 것도 아님을 알고 바닥부터 빌딩해나가야 하는 시기 거품을 걷어내고 옷을 다시 하나씩 만들어서 입어나가야 할 시기
그래도 정권이형이 미리 예고를 해줘서 다행이다 마음의 준비를 조금은 해둘 수 있었다 하이튼 형들이 좋다
아무튼, 어디 한 번 시작해보자고
웃자 주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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