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그런지 요새 우리학교 견학 or 소풍 오는 고딩들이 종종 보인다
지난 목욜 아침에 핀토스때매 밤새서 쩔어있는 상태에서 방에도 못 들어가고 바로 9시 수업을 갔다가 마치고 다시 이브룸으로 가는 와중에 뒤에서 어떤 여고생들이 막 뛰어오더니,
저기요~~~~
에? 날 부르는건가? 개기름에 쩔어있는 얼굴 보이기 낯 부끄러운데.. :$
저기요, 정문이 어디쪽이에요?
에,, 나랑 같은 방향이네.. 음,, 3초간 고민하다가,
아.. 저 따라오세요 ㅎㅎ
한 10분 정도..
같이 걸었다
내 옆에서 뒤에서 졸졸 따라오는 그 고딩들 참 재밌더라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마냥 귀엽다
자기네들끼리 뭐가 그리 즐거운지 막 웃고 떠들고 별 것도 아닌 것에 폭소하고
중간에 어떤애가, '아저씨~~' 해서 맘상하긴 했지만.. ㄱ-
뭔가 포지티브 에너지를 잔뜩 받은 느낌이랄까
밤새면서 많이 피곤했었는데 덕분에 활짝 웃었다
같이 걸어가면서 피식 피식 웃기만 했는데,
애들이 고맙습니다~~ 하면서 가는데,
다시 혼자 걸어가면서, 활짝 웃게 되더라
틴에이저들의 상큼함과 발랄함, 그리고 똘끼...
그 포지티브 에너지
한 떨기 꽃같은 이팔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