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보고 싶은 영화가 넘쳐난다
이번엔 플래닛 테러랑 님은 먼 곳에
플래닛 테러
작년이었나,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가 나왔을 때부터 하악하악 하면서 기다려왔던 영화
미국에서는 그라인드 하우스란 제목으로 두 영화가 함께 개봉되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따로 개봉되었다
그런데 영화관들이 다들 이거 돈 안될 줄 알았는지 개봉관 찾기가 진짜 힘들었다...
그나마
24:00시에 CGV불광에서 -_- 하길래 겨우 겨우 찾아서 갔다
그것도 보름만에 영화 내리려고 해서 내리기 전 날 봤다
한 줄 감상평 : 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ㅜㅜㅜㅜㅜ 질질질질..ㅠㅠㅠㅠㅠ ㄲㄲ
로드리게즈 형님 좀 짱 ㄲㄲ
세상은 21세기다 뭐다 해서 디지털에 아이맥스에 이것저것 덕지덕지 바르는데, 소재도 좀비에서 외계인 침공으로 넘어온지가 언젠데,
지 혼자 아날로그 필름으로 진부한 좀비영화로 승부한단다.. ㅋㅋ
진짜 영화 지멋대로 만들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게 B끕영화다!! 라고 보여줬다
아직 만들지도 않은 영화 광고부터 시작하고, 중간에 필름을 태워먹질 않나, 음향 튀지, 필름 편집 엉망이지.. ㅋㅋ
이건 마치 엄청 까칠한 엄마가 아침에 지멋대로 에그 스크램블 만들다가 망친거 식탁에 던져 놓으면서
알아서 쳐먹어!! 하는 느낌이다
애초부터 돈되게 하려고 만든 영화는 아닌거 같다 게다가 좀비영화라서 역한 장면들도 많아서 여자들은 좀 힘들텐데.. 나는 개인적으로 1시간반 내내 낄낄거리다 나왔다 ㄲㄲ
소재부터 촬영 기법, 스토리, 설정, 모든 것이 7,80년대 스타일이고 B끕이다
근데, 배우 연기 하나만은 일품이다
브루스 윌리스 형아는 돈도 별로 없을 것 같은 로드리게즈랑 친한지 씬 시티에서부터 출연해주고 계시고
주연 로즈 맥고완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여자 주인공들은 쭉쭉빵빵인데다 이쁘고 연기까지 잘 한다

저 쭉쭉 뻗은 다리가

이따구가 되서.. ㅋㅋ

이렇게 총을 박아 넣어버리니 이 어찌 아니 웃긴가.. ㅋㅋ
나중에 날아오르는 씬 보면 기절한다 ㅋㅋ

이 여자도 진짜 이쁘다
그리고 이 여자가 젤 웃긴 연기 중 하나를 연출하는데... 손목이 마비되서 달랑달랑 거리는게 진짜 웃긴다.. ㅋㅋ
나중에라도 DVD 구해서 함 보길... ㅋㅋ
님은 먼 곳에
아..................... 수애..............
짱이쁘다 ㅠㅠ
밋밋한거 같은데 이쁘다
소박한 시골처녀 같은데 이쁘다
촌스러운 일자 눈썹... 이쁘다
웃는 것도 이쁘고 인상쓰는 것도 이쁘고 복장은 섹시하고... @_@
영화는 재밌었다
애매모호함을 여기 저기 흘리고 뭔지 모를 아련함 애틋함도 여기저기 흘리는 것이 전체적으로 따땃했다
수애가 조금씩 변신해가고 심정의 변화를 묘사해 가는 과정도 좋았다
그리고 주진모를 비롯해서 밴드 멤바들이 진짜 웃겼다 ㅠㅠㅠ
여장한 것도 웃겼고 여장한 상태에서 진지한 것도 웃겼고... 암튼 개그씬들이 많았다..
여러모로 좋았는데...
왜...?
왜..!!!!
도대체 왜 -_-; 전쟁통에 전장까지 가서 남편을 만나야 할 이유는 뭔데?? -_-;;;
이것마저 모호하게 흘려버렸다.... -_-;;;;
하지만 이미 알고 있다
줄창 부르던 수애의 '님은 먼 곳에'를 들으면서.. 왜 거기까지 갔는가 알고 있다 ㅎㅎ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갔네 님은 먼곳에
영원히 먼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곳에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영원히 먼 곳에
님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그치만 여전히 저따구 남편이 뭐가 좋다고.. -_-;;; 알 수 없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수애의 부르는 걸쭉한 이 노래가 참 좋다는거다
계속 입에서 맴돈다
OST는 거미가 부른 것도 있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난 수애가 부른게 더 좋다
허스키한 느낌도 좋고..
의외로 노래를 잘 불러서 괜찮았다
http://movie.naver.com/movie/mpp/mp_preview.nhn?mid=9146이 뮤직비디오도 괜찮은거 같다 ㅎㅎ
영화관 가서 함 보세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