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권면사 | 문종수 이사장
미래의 열린 문으로 들어서는 한국리더십학교 입학생 여러분, 말로 다 할 수 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는 교수님, 이사님, 후원자님 여러분, 불안과 절망이 교차하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그래도 소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는 한국리더십학교 입학생들의 빛나는 눈동자와 저들을 세우고 이끌어 가기를 원하는 교수님, 이사님, 후원자님들의 뜨거운 가슴이, 새로운 변화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이사님, 후원자님들은 이 광야와 같은 세대에 「사람을 낚는 여부」로서, 입학생 여러분은 미래의 소망을 「추수할 일꾼들」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입학생 여러분, 이미 알고 있듯이, 한국리더십학교의 비전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위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첫 외침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막1:15)"였으며, 마지막 설교 역시"하나님의 나라의 일을(행1:3)"말씀하신 것이었음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주 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눅17:21)"있다고 하셨고, 우리는 이 일을 위하여 부름 받았음을, 가슴 깊이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우리가 이 일에 게으름을 피운다면, 우리는 곧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훼방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입학생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위에」세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흔히 "겸손함", "낮아짐", "섬김" 등의 덕목을 말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곳에서는 아직, 나의 자아가 남아 꿈틀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 1장 7절에서 "우리와 함께 종된"이라고 하여 자신을 「종」이라고 부름같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될 때, 비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위에」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종」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종」이란 헬라어의 "둘로스(Doulos)"요, 히브리어의 "에벳(ebed)"을 번역한 말로, 흔히 쓰이는 일꾼, 품꾼, 또는 하인(servant)정도의 듯이 아니고, 주인에게 완전히 예속된 노예(slave)를 의미합니다. 노예는 "자기를 부인하고(마16:24)",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마7:21)", 즉 주님의 도구로 쓰이기만을 원하며 순종하는 자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Kurios)라고 부를 때, 나는「그의 노예」(Doulos)라는 뜻이며, 그곳에 온전한 믿음이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기꺼이 주님의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입학생 여러분. 과녁(hamartia)을 벗어나서는, 죄에 빠지지 않도록, 말씀의 조준경에서, 결코 여러분의 눈을 떼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종의 미덕은 "오래 참음(골1:11)"에 있으니, 마지막 때의 소망을 꿰뚫어 봄으로써 오늘의 모든 환란을, 견딤과 오래 참음으로 극복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엘서 2장 28절에 기록된 가슴 벅찬 예언처럼, 오늘의 혼돈과 딜레마를 용해시키고, 그 너머에 있는 영원한 나라를 말할 수 있는 꿈의 사람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이 나라와 겨레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눈물 흘리며 기도하되, 드디어는 「해달라고 요구하는」단계를 넘어서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기를 원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침묵 속에서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입학생 여러분. 역사를 읽으시기 바랍니다. 역사를 배우라는 말이 아니라고, 「역사로부터」배우는 사람이 되어 달라는 뜻입니다. 올바른 역사인식 위에서만, 정확한 현실인식을 갖게 되고, 그로부터 창조적인 미래 인식을 가꾸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남북분단의 역사에 관한 바른 이해를 가짐으로써, 북한의 주체사상 신봉자들이 핵문제와 연계하여 전술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민족주의」라는 허상의 덫에 걸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희석시키고, 고립의 길로 역행하는 것을 자주 인양, 강변하는 사회일각의 사춘기적 열정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같은 형제요, 동역자들입니다. 결코, 나 자신을 형제와 비교하고, 우열을 따지는 어린아이와 같은 단계에 머무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마주서서, 말씀으로 나를 비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에 비로서 여러분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며 겸손해 질 수 있을 것이며, 주님 앞에서 낮출 때에,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약4:10)
사랑하는 입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을 보려고 "이 광야(마11:7)"에 나왔습니까? 어떠한 리더가 되시기를 원하십니까? 아집에서 벗어나,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관용을 지니되, 미래를 꿰뚫어 보는 예지의 바탕 위에서 "옳다, 아니다(마5:37)"를 분명히 말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향하여 피리를 불거든 춤을 추시기 바랍니다.
아버지한테 이 분 말씀을 드렸더니 YS 시절 민정수석으로 계실 때 종종 뵈었었다고, 아버지가 본 크리스천 공직자 중에 가장 청렴하고 겸손하고 신실하신 분인 것 같다고 하셨다
비록 뵌 것은 단 몇 분,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것도 단 몇 분뿐이지만, 뿜어져 나오는 그 포쓰는 참... 그 인생을 살지 않고서는 나올 수가 없는 진짜 오리지널이었다
이 것은 KLS 4기가 입학할 때 하신 말씀이라는데, 게시판에서 보고 좋아서 퍼왔다
그냥 이 글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냥 그런 저런 교훈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분이 직접 이 말을 한다고 상상하면...
완전 달라지지
KLS 7기 주은광,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겠습니다